2013년 칼럼 모음

2013.12.11 글: 조정임(새움터 멤버, 아시안패밀리 서비스 상담사) 경미씨는 부쩍 생각이 많아지고 불안하다.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 같아서 더욱 많은 생각을 해보지만 불안 초조가 심해질 뿐이다. 남편에게 자신의 불안한 생각을 말해 보지만 힘들게 일하고 오는 사람에게 쓸데없는 소리한다고 단칼에 경미씨의 말을 잘라버린다. 자녀들에게 엄마 힘들다고 하면 틴에이저 폭풍우를 지나가는 두 아이는 귀를 딱 막고 반응이 없다. 오히려 이상한 눈빛으로 쬐려 보고 눈 앞에서 사라져 버린다. 한국에 계신 어머니께 전화로 힘들다고 하소연을 해 보았는 데 어머니를 아프게 할 뿐 뾰족수가 없어 그것도 멈추었다. 주변인은 다 행복해 보이는 데 나만 불행한 것 같아 챙피해서 아무에게도 속내를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 혼자인 것 같아 외롭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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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6일 글: 조정임(새움터 멤버, 아시안패밀리 서비스 상담사) J선생님은 부인의 권유로 상담에 오셨습니다. 아들이 대학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데 인터넷 게임을 너무 많이 하므로 아버지께서 인터넷 사용을 감시하고 매일 밤 컴퓨터를 강제로 뺏으며 야단을 치셨다. 처음에 말을 듣는 것 같던 아들이 어느 새 반항을 시작하며 그것이 힘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다. 게다가 싸움의 빈도와 폭력의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 체격이 훌쩍 커버린 아들이 몸으로 반항을 하면 아버지는 힘으로 당할 수가 없었다. 아들은 아버지와 한 마디도 하지 않으려 하고 아버지가 보이지 않을 때만 방에서 나와 식사를 하니 밥을 먹이기 위해 부모가 일부러 자리를 피해주어야 했다. 부인은 이 모든 문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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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글: 조정임(새움터 멤버, 아시안패밀리 서비스 상담사) 한 지붕 아래에서 적군과 대치하는 경험을 해 보지 않은 부부는 없을 것이다. 서로 가까이 있으니 수시로 전쟁을 치룬다. 미워도 그만큼 미운 적군은 세상에 없다. 전쟁의 결과는 패배자가 될 뿐 아니라 한 지붕아래 있는 자녀들에게 전쟁하는 법을 전수한다. 그 자녀들이 결혼하면 보고 배운 대로 상대를 억압하고 물리치는 전법으로 가정 안에 발생되는 갈등을 처리하려고 한다. 한 지붕 아래 살아가는 우리는 분명 아군이다. 아픔을 만져 주고 어려움을 나누어야 한다. 내 남편이 내 아내가 변해야 한다고 계속 고집하고 있다면 미움과 고통을 키우고 있을 뿐이다(필자의 경험). 가정 안에서 한 사람만 사랑과 이해의 태도를 유지한다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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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2 글: 조정임(새움터 멤버, 아시안패밀리 서비스 상담사) 여성들은 종종 자신은 적과 동침한다고 한다. 왜 그렇게 사느냐 물으면 남편이 생활비를 주니까, 아이들이 어리니까, 이혼녀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 키워주신 부모님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 등등 사연을 말한다. 정말 놀라운 것은 정작 남편들은 아내들이 꾹꾹 참으며 인내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것을 모른다. 수없이 다투면서 아내들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지만 남편들은 아내의 깊은 갈등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렇게 동상이몽 속에 살아가는 부부의 자녀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참으로 심각하다. 적과 동침을 한다는 분들은 남편과 대화를 하지 않고 오히려 자녀와 더욱 가까이 지낸다. 특별히 첫째 자녀와 남편에 대한 속상한 것, 동생에 대한 걱정 염려 등 가정의 온갖 일을 의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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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9일 글: 조정임(새움터 멤버, 아시안패밀리 서비스 상담사) 부제: 자녀가 말을 듣지 않는다.  이민 정착 과정에서 발생되는 어려움으로 인해 가정이 해체되거나 혹은 심한 갈등과 고통 속에 있다. 한국에서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올 수 있는 용기, 살아가는 이유요 힘이었던 그 가족이 갈라지고 있다.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힘들다. 나 하나 살기가 힘드니 다른 식구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이 자녀들이다. 자녀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부모인 데 그 부모가 힘든 상황이니 자녀들의 정신적 필요-인정해 주고, 사랑과 칭찬-을 채워 줄 수가 없다. 이민정착이라는 엄청난 도전을 치르고 있는 부모 세대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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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5일 글: 조정임(새움터 멤버, 아시안패밀리 서비스 상담사)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이 악명 높은 유대 수용소에 있을 때 건강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차이를 조사를 했다. 그가 발견한 것은 심리적 차이였다. 근심 걱정 두려움에 사로잡힌 분들은 건강을 잃고 있었고 희망이나 좋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유대인 수용소에서 부모와 아내, 세 자녀가 모두 학살 당하는 끔찍한 경험을 했지만 그래도 나의 영혼은 자유 하다고 외쳤고 그 후 실존 치료를 만들어 낸 저명한 심리학자가 되었다. 한국인은 암 세포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요 걱정과 두려움으로 빨리 죽는다는 것은 암 전문의들에 의해 이미 증명되었다.  이처럼 근심, 걱정, 두려움은 건강과 깊은 상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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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0일 글: 조정임(새움터 멤버, 아시안패밀리 서비스 상담사) 감정 조절은 가정이나, 일터, 그리고 가까운 이들과의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해 상당히 중요하다. 감정이 일어나는 대로 표현을 하고 나면 후회가 따르고 관계에 어려움이 따른다.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면 그 문제로 인해 심한 자괴감에 시달리며 그 결과 더욱 감정 조절이 힘들게 되는 악순환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심리학자들은 감정조절이 힘든 것은 주로 어린 시절의 경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 돌보아 주시는 분들에 의해 감정적 인정을 받지 못했거나, 어려움에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고 성인이 되면 감정 조절이 힘들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바람직하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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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8일 글: 조정임(새움터 멤버, 아시안패밀리 서비스 상담사)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우리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중요하다. 좋은 관계는 우리의 정신을 건강하게 하지만 관계가 깨어 지면 몸과 마음이 병든다. 또한 관계가 깨어 지는 경험이 두렵기 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기가 힘들어 진다. 좁디 좁은 한인 사회 안에서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진다. 한국에 우리의 친지를 두고 타국으로 이민 온 한인들은 인맥이 거의 없다. 그래서 새로운 관계를 찾아야 하는 큰 관문을 지나가고 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한인 공동체를 꿈꾸며 관계유지의 기본을 살펴본다. 먼저 나를 먼저 편안하게 한다. 내가 편안할 때 관계가 잘된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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