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칼럼 모음

2011년 12월 23일 글: 조정임 (사회복지사 / 카운셀러) 몸에 병이 있어도 삶은 풍성할 수 있다. 정신 건강에 좋은 무기 (Wellness Tools)를 개발하면 그것이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용기를 주며,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된다. 한국 분들과 WRAP(Wellness Recovery Action Plan) 그룹을 하면서 정신 건강에 좋은 무기 (Wellness Tools)에 대해 자주 의논하는 데 효과적인 무기 중 대표적인 것이 “희망”이다. 우리가 너무 잘 알면서도 어쩌면 장롱 속 깊이 넣어 두고 까마득히 잊어 버리고 사는 것이 “희망”이 아닐까. 누구는 희망이 없어 죽고 싶다고 한다. 희망이 없을 리는 없는 데 마음에 가득 찬 아픔과 고민들이 그것을 가리고 있어서 마치 희망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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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4일 글: 조정임(사회복지사/카운셀러) 11월에 개봉된 영화 ‘완득이’가 300만 관객 돌파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완득이>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던 기존의 흥미 위주, 혹은 노출 수위를 넘기는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착한 영화가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영화의 소재는 “멘토, 교육, 다문화, 장애인, 더불어 살기 등” 재미와는 거리가 먼 도덕적인 것이다. 물론 뛰어난 시나리오, 배우와 장면 연출 등 영화의 다른 요소가 잘 배합된 것은 당연하지만 영화를 관람한 숫자나 평을 보면서 한국인의 살아있는 인간성 -약자를 향한 관심 증대와 베풀고 싶어 하는-을 보는 기쁨이 있었다. 영화의 진수를 요약한 프롤로그가 시선을 끈다.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고, 숨기고 싶은 나 자신을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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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3일 / 조정임 (사회복지사 / 카운셀러) 정신 병리란 정신 질환에서 흔히 관찰되는 병적인 정신 현상, 즉 비정상적인 사고, 감정, 의식, 지각 따위를 말합니다. 여기에서 비정상적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의 뜻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보통 사람이 경험하는 정도를 넘어선다는 의미와 한 개인에게는 이전(병이 생기기 전)과 비교해 많이 다르다는 의미를 함께 포함합니다. 정신 병리 속에는 사고의 이상, 감정의 이상, 지각의 이상 같은 현상도 들어갑니다. 첩보 영화에서 보듯이, 마치 자신이 누군가한테서 감시를 당하고 있거나 누군가의 음모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에,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 사람은 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망상은 사고 장애의 대표적인 한 예입니다. 망상은 현실에 맞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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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9일 글: 조 정임 (사회복지사 / 카운셀러) 정신 질환만큼 사회의 편견이 심한 질환도 드물며 이러한 편견은 정신 질환자를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고, 재활을 막는 두터운 장벽이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의 4억가량 되는 전세계 정신 질환자가 20년 후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면서 치유될 수 있는 많은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길 바라며 일반인들에게 정신병에 대한 편견을 버려 줄 것을 요구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기 바라며 의학적인 진상과 일반인의 편견을 알아본다. 정신질환은 드문 병이다? (X) 정신질환은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병이다. 정신 분열병만 하더라도 평생 걸릴 확률이 1%나 되며 국내에서만 매년 1만명씩 발병한다. 정신병적 우울증은 3~6%며, 신경병적 우울증 등 의학적 기분장애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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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0월 26일 / 이 하나 (사회복지사) 삼 세대가 함께 사는 어느 가족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치매에 걸려 여러 번 값비싼 사기접시를 깨뜨리신 할머니가 못마땅해 어느 날 어머니는 아들에게 시장에 가서 할머니에게만 음식을 담아드릴 나무접시 하나를 사오라고 시켰답니다. 망설임 끝에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아들이 결국 시장에 갔습니다. 집에 돌아온 그의 손에는 두 개의 나무 접시가 들려 있었습니다. 그 시대 서양에서는 천한 계급의 사람들만 나무접시를 사용하던 시기였답니다. 어머니는 화를 내면서 왜 나무접시를 하나만 사오랬더니 두 개를 사왔느냐고 했습니다. 아들은 볼멘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하나는 두었다가 나중에 어머니가 늙으면 쓰게 하려 한다고. 우리는 우리의 젊은 세대에게 무엇을 보여 가르칠 수 있을지..... 한편, 얼마 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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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2일 /  이 하나 (사회복지사) 여러분은 전등불도, 달빛도 없는 깜깜한 밤 시골 길을 걸어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얼마 전 일간지에 실린 한 일본인의 긍정의 시각을 빌려, 어려움 속에서 희망과 긍정을 배워봅니다. 일본 젊은이들의 스승으로 불리는 후지와라 신야는 쓰나미와 지진 현장을 보고 절망에 가득 찬 목소리로 외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곳엔 신도 도깨비도 없었다”라고. 그러던 그가 지금은 “대 지진이 일본에게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거대한 슬픔을 겪은 후, 일본인들 사이에서 타인에 대한 관심이 싹트고 있다면서. 엄청난 일본의 자연 재해는 그들에게 큰 슬픔과 아픔을 만들어 냈고, 그러한 슬픔이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태어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공감한 사람들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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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8일 / 이 하나 (사회복지사) 최근 한 분의 정신 건강 관련 전문의 강연에서 느낀 것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사회로부터 소외 시키는 삶은 여러가지 모양의 질병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원인을 규명하기 어려운 이유 모를 불안, 여러가지 다른 환경에서 맺어야 하는 대인관계들로부터 생길 수 있는 갈등들, 그리고 상처투성이로 남은 해결되지 않은 아픈 기억들은 외부의 시선, 타인과의 경쟁, 사회적 역활등과 더불어서 괴롭고 견디기 어려운 때가 많은 것이 현대의 삶입니다. 정신과 심리치료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전문가들은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잠재력을 포함한 스스로의 능력과 가치를 믿고 응원하라고 조언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나를 인정하고 지지하며 공감해 주어야 할 꼭 한 사람은 바로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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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4일 글: 이하나(정신건강 사회복지사) 많은 사람들이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의 마음에 상처를 준 기억을 떠 올립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일로 다투었던 나와 주변 사람들… 내가 그들에게 준 상처가 기억 납니다. 또 내가 받았던 상처도 기억되어 떠오릅니다. 들여다보니, 그러한 기억들이 내 마음에 우울함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근심스럽고, 답답하며, 활기가 없는 것을 우울하다고 합니다. 우울은 우리 몸 상태가 피곤하거나 쇠약할 때 얻는 감기처럼 마음의 질병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모두 우울한 감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그러한 감정을 무시해버리고 별거 아닌 듯이 일상생활을 하곤합니다. 이러한 우울한 감정은 활기차지 않은 상태로 이어지면서, 이런 기분으로부터 오랫동안 헤어나지 못하면, 일상 생활하기에도 어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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